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는 아시다시피 글로벌 기업으로 손색이 없는 기업입니다. 한때 주식 액면분할로 너도나도 삼성전자 주가 오를 거라며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에 올인하다시피 했는데요. 성공의 지름길이냐 실패냐를 거론하여 말하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 때문에 이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쉽게 갈 거라는 생각들이 지배적이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며 횡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과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분석적으로 올해 국내 및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테슬라였습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주가를 나타내는 삼성전자 주식입니다. 1월 1일~12월 17일까지 32조 5814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같은 기간 삼성전자 우선주도 순매수액 5조 1081억 원을 기록, 삼성전자에 이은 순매수 2위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가 주가는 긍정적 요인 다수로 매수 관점
알기 쉽게 도표로 보면 위와 같이 되는데요. 삼성전자가 대표적 1위이며, 비제조업인 카카오가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입니다.
역시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분기 말 기준 소액주주 숫자만 518만8804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가장 사랑하는 ‘최애’ 종목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연초 ‘10만 전자’를 바라보던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지며 급락했는데요. 8월부터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주가는 7만 원 안팎의 박스권에 갇힌 상태입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20일 기준)은 -7.11%나 빠졌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핑크빛 전망을 내 놓고 있는데요. 내년 삼성전자 주가가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한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져서라고 합니다. 21년 하반기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근무 등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D램(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라 반도체 기업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증권 전문가인 김동연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D램 수요가 기존 전망치를 30% 웃돌고 있다”며 “D램 가격 하락은 내년 1분기가 바닥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증권 전문가인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D램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 3분기 업사이클(가격 상승)에 진입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최근 10만원에서 12만 원으로 20% 올렸다고 합니다. 이렇듯 삼성전자 주가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내년에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다음으로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카카오 순으로 선호
삼성전자에 이어 올해 개인투자자가 선호한 국내 종목은 현대모비스(5조1081억원), SK하이닉스(2조 9758억 원), 카카오(2조 8044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연초 대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 중인 종목은 카카오(43.94%)가 유일합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15일 유통 주식 물량을 5배로 늘리는 액면분할(당시 주가 11만 1600원)을 실시, 이후 6월 24일(17만 3000원)까지 주가가 55% 상승하며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한껏 모았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핀테크 규제 여파로 9월부터 내리막을 타게 됩니다. 9월 1일(15만 4000원)부터 10월 5일(11만 1000원)까지 약 한 달간 카카오 주가는 27.92% 빠졌고,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일 종가는 11만 3000원이다.
그래도 증권가에서는 내년 주가 전망을 긍정적 흐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들의 성장가치가 높은 데다 자체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아서라는 이유입니다. 증권 전문가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웹툰 사업에서 과점적 지위를 갖고 있고, 연간 10~12편을 제작하는 드라마·영화 스튜디오로서의 가치가 높다”며 “연간 음반판매량 400만 장을 넘는 기획사도 운영하고 있어 카카오 주가에 강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서 카카오의 또 다른 기업인 카카오엔터는 예상 기업가치가 최대 10조 원에 이르는 내년 상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 후보입니다. 증권 전문가인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파워를 가진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금융을 장악하고 있다”며 “풍부한 자금력과 상장 대기 중인 우량 종속사들을 고려 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보다 27%가량 높은 15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대기업 현대모비스에 대한 주가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20일 기준 현대모비스 주가는 24만 1000원이었습니다. 애플카 협력 기대감이 나오던 지난 1월 11일 고점(40만 5000원) 대비 절반 가까이 추락하게 됩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과 전기차 사업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45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습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등 전동화 부문의 적자 지속과 연구비용 증가 등으로 현대모비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낮은 편”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로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실적 회복이 이루어지더라도 영업 실적 정체를 해소할 근거가 확인되지 않으면 기업가치 개선은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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