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집에서 간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던 찰라 교외로 나들이 가자는 말에 길을 나섰다. 햇살은 따사로웠지만 찬공기가 옷깃을 여미게 만들었다. 집을 나와 내달린곳은 가까운 곳에 있는 대청호 근처 공원. 오후 1시를 막 지나는 시간이라서 사람들은 많이 있지 않았다. 대청호 나들이 한적한 곳이기도 하고 넓은 잔디밭이 광활(?)하진 않지만 멋들어지게 펼쳐져있어 보는내내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었다. 배드민턴을 치자고 해서 한껏 힘을 주어 운동을 하였다. 바람을 가르며 시소처럼 자유로이 나는 공을 보니 기분까지 좋아졌다. 이런게 행복을 만끽하는거라 생각하며 입가엔 미소가 지어졌다. 아까의 찬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졌지만 이내 운동으로 숨이 턱밑까지 차올랐다. 기분 좋은 헐떡거림~! 표현은 이상하지만 오래간만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