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제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새해맞이 축제인 ‘로즈 퍼레이드’의 로즈 퀸에
한인 여고생이 뽑히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자랑스런 한국인, 나디아 정
패서디나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나디아 정(한국이름 정보미)양이 그 주인공입니다. 나디아 정양은 지난 10월 패서디나 로열 코트하우스에서 열린 심사에서 제133회 로즈 퍼레이드의 ‘로즈 퀸’에 올랐습니다.
나디아 정, 로즈 퍼레이드의 로즈 퀸에 선발되다
나디아 정 양은 패서디나 지역 500명의 고교생이 지원한 로즈 퀸 선발에서 뛰어난 대중 연설, 학업 성취도, 리더십, 지역사회 봉사 경력 등을 인정받아 최종 선발됐습니다. 이와 같이 매년 뛰어난 수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만큼 퀸으로 뽑히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습니다. 그럼에도 로즈 퀸에 선발된 것입니다.
올해 로즈 퀸에 뽑힌 나디아 정은 발레 단원부터 합창단 회장까지 예술적으로 두루 능력을 갖추었고, 뉴스 그룹 인턴, 토론 교육 코디네이터 등 학업적으로도 뛰어납니다. 이번에 나디아 정양은 로즈 퀸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패서디나와 LA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공식 석상에 100여 차례 나서게 됐습니다.
1890년에 시작돼 13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로즈 퍼레이드는 매년 1월 1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신년맞이 행사입니다. 성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미 등 아름다운 생화로 장식한 환상적인 꽃마차와 밴드, 멋진 기마대가 8.8㎞ 구간의 패서디나 시내 콜로라도 대로를
행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매년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듭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는 우려도 역시 잠시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퍼레이드가 취소됐으나, 그 이전에는 미국 주요 공중파 방송이 생방송으로 중계해 수천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볼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축제입니다. 올해에도 많은 수의 시청자가 함께 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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